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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과 이란은 혈투에도 훈훈했다. 한국 주장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와 이란 주장(28, 페예노르트) 자한바크시가 엄지를 세워 우정을 나눴다. 그런데 최종예선 1차전 상대였던 이라크 팬들이 몰려와 난데없이 조롱했다.

 
한국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1-1로 비겼다. 4차전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2위에 있었다.

 
한국은 47년 만에 이란 원정 승리를 노렸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없었고, 한국과 다른 기후와 고지대 조건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무관중이었다. 이번에는 이란 12만명 관중없이 경기를 치렀다.

 
전반전과 후반 초반 내용은 좋았다. 최전방에서 손흥민이 분투했고, 후방에서 김민재가 든든하게 지켰다. 손흥민은 후반 3분 이재성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전에 집중력 저하와 체력 부담에 실점하며 잡을 수 있었던 이란전을 놓쳤다.

 
한국과 이란은 팽팽하게 붙었지만, 경기 뒤에 훈훈한 사진이 있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한국 주장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와 이란 주장(28, 페예노르트) 자한바크시가 나란히 엄지를 세워 환하게 웃는 사진을 공개했다. 경기는 경기였고, 시작 전과 후 그라운드엔 따스한 우정이 있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이라크 팬들이 '손흥민 조롱 사진'을 들고왔다.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페이지에 이란전 무승부와 10월 A매치 최종예선 결과에 따른 A조 순위를 올렸는데, 손흥민을 묶고 밟는 사진, 울고있는 사진 등으로 조롱했다.

 
이라크 팬들은 1차전에도 선 넘은 조롱을 했다. 손흥민을 묶고 밟는 사진 외에 성행위를 연상케 한 표현하기 힘든 사진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현재 이라크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경기 동안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고, 3무 1패로 A조 6개 팀 중에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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