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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피해를 주는 고참이 되고 싶지 않다. 더 신경 쓰고 모든 행동에 조심했다. 늘 똑같이, 어쩌면 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 힘이 빠지고 매우 속상하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 미드필더 염기훈(38)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자신을 둘러싼 팀 내 불화설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11일 한 축구사이트에 ‘염기훈이 박건하 수원 감독과 불편한 사이라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염기훈은 “감독님과 선수 사이에 불편, 갈등 같은 단어가 나오는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100% 선수의 잘못”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1983년생 염기훈은 올 시즌 K리그 최고령 선수다. 통산 415경기 77골 110어시스트(역대 1위)를 기록 중이다. 2010년부터 10년 이상 수원에서 뛰었다.

수원 삼성에서 불화설이 불거진 건 최근 부진 탓이다. 올해 수원과 1년 재계약한 염기훈은 K리그 최초로 80(골)-80(어시스트)을 달성하는 멋진 마무리를 꿈꿨다. 하지만 박 감독이 20대 선수들을 주로 기용하는 ‘빠른 축구’를 펼치자 상황이 달라졌다. 체력과 스피드에서 밀리는 염기훈은 벤치에 앉았다. 염기훈은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했는데, 그중 18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출전 시간은 총 244분으로 경기당 12분에 불과했다. 그래도 당시에는 조용했다. 수원은 염기훈 없이 K리그1 전반기를 리그 2위(7승 5무 4패)로 마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원 삼성은 후반기 9경기에서 무승(3무 6패)에 그쳤다. 순위는 6위로 떨어졌다. 그러자 팀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구단 안팎에서 나왔다. 경험 많고 리더십 강한 염기훈을 활용하라는 의미였다.

염기훈은 올여름 전지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출전 의지가 강한 염기훈을 박 감독은 외면했다. 수원 구단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박 감독은 전술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다. 선수 구성을 쉽게 바꾸지 않는 편이다. 염기훈이 뛰고 싶은 마음을 알지만, 전술을 고려한 결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은 오해를 키웠다. 일각에선 ‘박 감독이 위기 상황에서도 염기훈을 중용하지 않은 건 현재 팀 주축인 수원 유스팀(매탄중·고) 출신 후배들에게 신임을 잃은 선수라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염기훈의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상황이 악화하자 염기훈은 경기 출전 의지를 잠시 접기로 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성이 더 좋은 선수들이다. 전혀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팀의 사기가 꺾이면 안 된다”며 후배들과 불화설을 진화했다. 그는 이어 “팀이 너무 오래 승리하지 못했다. 그래서 좋지 않은 말들이 돌고, 거기서 내 얘기가 나온다. ‘이제 내가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인가’라는 생각에 매우 속상하고 슬프다”고 덧붙였다.

이적설에 대해 염기훈은 “혼자만의 욕심으로 (진로를) 결정할 수 없다. 구단, 감독님과 충분히 상의할 것이다. 여전히 수원이라는 팀을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팀 성적이 나빠서 나온 루머다. 감독과 염기훈 사이에 아무런 문제 없다. 늘 소통하는 사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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