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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ㆍ류현진 11일 CWS전 6이닝 3실점 QS
ㆍ1회 그란달에 투런 등 3실점으로 흔들려
ㆍ더그아웃에서 태블릿으로 공부 뒤 변신
ㆍ2회부터 5이닝 무실점 안정적 투구
ㆍ팀 타선 부진 속 류현진 시즌 4패째
 
기사 이미지

류현진이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 AP연합뉴스



류현진이 1회 3실점으로 흔들리고도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안타 3실점, 볼넷 1개, 삼진 3개를 기록했다. 1회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야스마니 그란달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흔들렸지만 2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 결국 6회까지 경기를 끌고오면서 에이스답게 경기 흐름을 팽팽하게 유지했다.

류현진은 1회 호세 어브레유에게 적시 2루타를 맞은 뒤 그란달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했다. 경기 초반 속구 구속이 87마일 정도에 그쳤고, 체인지업의 예리함도 다소 떨어졌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포수 대니 잰슨 대신 신인 포수 라일리 애덤스와 호흡을 맞춘 것도 영향을 준 듯 했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더그아웃에서 태블릿을 꺼내 데이터를 다시 살피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더그아웃에서도 공부를 한 류현진은 2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 스위치 타자 3명 포함 전원 우타자로 배치한 화이트삭스 타선을 상대로 스트라이크 바깥쪽 존을 차근차근 공략해 들어갔다. 체인지업을 신경 쓰는 화이트삭스 타자들의 허를 찌르는 커브가 주효했다. 카운트 초반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타선을 요리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류현진은 2회를 3자범퇴로 막았고 3회에는 1사 뒤 여민 메르세데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과 땅볼로 끝냈다. 4회에도 볼넷과 안타를 내줬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없이 막았고 5회와 6회는 다시 3자범퇴로 이닝을 지웠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잘 버텼지만 타선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토론토 타선은 0-3으로 뒤진 5회초 마커스 시미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 붙었고 6회초 상대 수비진 실책으로 얻은 기회에서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중전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류현진은 2-3으로 뒤진 7회 마운드를 넘겨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투구수 95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은 3.34로 조금 높아졌다. 류현진의 뒤를 이은 투수들이 2점을 더 내주는 바람에 토론토는 2-5로 졌다. 류현진은 시즌 4패(5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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