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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전화를 기다리는 입장이 됐다.

라모스와 레알은 올 시즌 내내 재계약을 놓고 줄다리기를 펼쳐왔다. 라모스는 2년 계약에 현재 주급을 유지하는 입장을 고수했고 레알은 1년 계약과 주급 삭감 조건을 내세웠다. 오랫동안 협상을 진행했지만 양 측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레알을 떠나기로 했다.

그런데 최근 상황이 급변했다. 지네딘 지단이 사임하고 카를로 안첼로티가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라모스는 마음을 바꿔 레알에 남기로 결정했다. '아스'는 "라모스의 결정엔 루카 모드리치와 루카스 바스케스의 재계약과 라모스와 사이가 좋은 안첼로티의 부임이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언급했다.

레알에 남기로 한 라모스는 이제 페레즈 회장의 재계약 요청 전화를 기다리는 입장이 됐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레알은 라모스의 이적을 대비해 다비드 알라바를 영입했고 라모스의 송별회까지 준비 중이다. 오랜 협상에 지칠대로 지친 레알은 라모스와의 대화를 더 이상 이어나가지 않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는 지난 2005년부터 레알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레전드' 대우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레알과 긴 시간 소모전을 펼친 탓에 쫓기듯 팀을 떠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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